고도비만 시대를살아가는 사람들의 건강비법 10가지

서양의 문제로만 여겨졌던 고도비만.

하지만 우리나라도 고도비만자가 늘면서 ‘고도비만 수술’ 치료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던 비만문제에 정부가 관심을 쏟게 된 데에는 비만이 각종 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는 등,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고도비만의 현주소와 예방법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고도비만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 20~30대 고도비만 증가 중

1997년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비만과 흡연이 21세기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공중보건학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WHO의 예측대로 현재 전 세계 성인 비만율은 53.9%로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비만은 체지방의 과도한 증가로 대사이상이 유발된 상태입니다. 국가와 전문가마다 이견이 있으나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25kg/m2 이상이면 비만, 30kg/m2 이상이면 고도비만, 35kg/m2 이상이면 초고도 비만으로 정의합니다.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은 33.4%로 OECD 국가의 평균보다는 낮지만, 최근 OECD는 우리나라 고도비만 인구가 2030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비만율이 높은 미국의 경우 40~50대의 고도비만 비율이 높은 반면, 우리나라는 경제활동이 한창인 20~30대에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문 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의료계는 그 원인을 소아청소년의 비만율 증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패스트푸드와 고칼로리 음식의 섭취 빈도가 증가하는 반면 신체 활동은 감소하고, 더불어 수면이 불규칙해져 증가하는 소아청소년 의 비만이 자연스럽게 20~30대의 고도비만으로 이어진다는 해석입니다

▣  비만, 사회경제적 비용의 증가로 이어져

비만은 간암, 대장암, 유방암, 담낭암, 자궁내막 암, 난소암, 전립선암, 신장암과 같은 암종의 유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 고혈압, 이상 지질혈증,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 주요 만성질환의 위험요인이기도 합니다. 또한, 난임 및 우울증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비만의 증가는 구직 등 사회활동에 제약을 초래하고, 사회경제적 비용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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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비만 수술, 장단점 고려해야

고도비만 수술은 위의 용적을 줄이는 장치를 체내에 삽입하거나 위의 일부를 제거하는 방법 으로 진행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위우회술입니다.

작은 위 주머니를 만들고, 이것을 영양소를 흡수하는 십이지장을 건너뛰어 하부 소장으로 우회시키는 수술이다. 섭취하는 음식의 양이 크게 줄고, 식욕과 관련 한 호르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고도비만 환 자의 체중 감량에 크게 도움을 준다.

식이요법, 운동, 약물 치료로는 어려운 많은 양의 체중 감소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비만에 의한 질병 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하지 만 철분, 칼슘, 비타민B12 등의 흡수가 다소 어려워지기 때문에 골다공증이나 빈혈 예방을 위해 영양보충제를 복용해야 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소장우회술의 경우 위 내용물 이 빠르게 소장으로 유입돼 오심, 허약감, 발한, 현기증, 설사 등이 식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도비만 수술은 미용적인 목적이 아니라 건강상의 위험을 줄일 목적으로 시행돼야 하며, 수술에 인한 환자의 건강상 이익과 위험을 저울질한 후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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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비만 예방하려면

고도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요법, 운동 요법, 행동수정요법을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지방은 총 열량의 25% 이내로 섭취하고, 포화지 방과 트랜스지방의 섭취는 최소화하도록 한다. 탄수화물 섭취는 총 섭취열량의 50~60%로 감소하는데, 열량 제한에 따른 체단백 손실을 막 기 위해 적당량의 단백질 섭취가 권장됩니다.

음주 빈도와 음주량을 제한하며, 1회 섭취량이 1~2잔이 넘지 않도록 합니다.

본인의 운동능력 을 파악해 무리한 운동으로 신체가 손상되지 않도록 계획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운동의 종류, 강도, 지속시간, 강도 등을 고려하며, 중강도 운동을 30분 이상 지속하여 최소 주 3회 이상 하도록 합니다.

체중 감량 목표를 설정하되 단계 별로 계획하고, 목표한 체중 감량 시 보상을 통 해 건강 행동을 지속할 동기를 강화시키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가족과 친구들의 지지가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식사일기와 운동일기를 통해 자기관찰을 하는 것도 고도비만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일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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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안전보건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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