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사용하는 주방에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스레인지 위, 냄비의 온도를 측정해 화재가 발생하기 전 자동으로 불을 꺼주는 ‘과열방지장치’는 주방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참고자료, 생활밀착 가스레인지용 과열방지 및 gas valve에 관한 KS표준 및 ISO 표준개발 최종보고서, 산업통상자원부
라면을 먹기 위해 냄비에 물을 끓이다가 그만 깜빡 잠이 들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론은 가스레인지의 불이 자동으로 꺼져 냄비가 그을리는 정도로 상황이 마무리 될 것 입니다. 가스레인지의 과열방지장치 덕분입니다.
과열방지센서는 270~300ºC의 고온이 감지될 때 가스 공급을 차단해서 자동으로 불을 꺼지게 하는 안전장치입니다.
가스레인지에 과열방지장치가 의무적으로 부착되어 판매되기 전, 우리나라의 가스 연소기 과열사고의 80% 가량은 음식을 만들다가 불을 끄지 않고 외출하거나 조리 중 실수로 인한 가스레인지 과열사고가 주원인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KGS코드 및 KS표준 개정작업을 통해 가스레인지에 과열방지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안전기준을 마련하여 2013년 4월부터 시행했고, 지난 2014년 1월부터는 의무적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모든 가스레인지의 화구에 과열방지센서가 부착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과열방지장치는 우리가 사용하는 가스레인지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스레인지의 불꽃이 나오는 화구 정중앙에 불쑥 튀어나와 있는 금속장치입니다.
내부에는 스프링이 달려 있어 화구에 냄비를 올리면 금속장치가 눌리게 되는데, 이렇게 금속장치가 눌려 들어가야만 화구에 불이 켜집니다. 이후 요리를 하는 동안에는 과열방지장치 상단의 센서가 냄비 바닥의 온도를 지속적으로 측정하다가 온도가 270ºC를 넘기면 경보가 울리며 불이 꺼지게 됩니다.
냄비가 지나치게 뜨거워져서 센서에 이상온도가 감지되면 센서 내부에 있는 바이메탈이 작동하고, 이 신호를 MPU(Micro Processor Unit)에 전달해 기전력을 차단하거나 밸브를 닫도록 제어해 자동으로 불이 꺼지는 원리입니다.
고온의 요리를 하던 중 삐삐 부저음이 3회 이상 울리며 불이 꺼진다면 이는 과열방지장치가 고온을 감지해 제대로 작동한 것입니다.
이럴 때에는 우선 과열된 냄비 또는 버너를 충분히 식히고 다시 사용해보는 것이 좋으며, 이후 약불로 했는데도 동일한 현상이 계속 발생한다면 과열방지장치 고장이 의심되므로 A/S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가스레인지 과열방지장치 부착의무화 등 관련 법규 시행 전인 2005~2008년 가스사고 946건과 비교해 2011~2014년 443건으로 9.7%(43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또한 사망 및 부상자 등의 인명피해도 점차 줄어드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과열방지장치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센서가 온도를 감지해 일정 온도 이상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가스레인지의 불이 꺼지는 원리 덕분에 김, 오징어, 고구마 등의 식재료를 직화로 굽거나 긴 시간 조려야 하는 음식을 할 때면 수시로 불이 꺼져 다스 켜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편의보다 중요한 것은 단연 ‘안전’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겠습니다.
· 사용 전에는 꼭 가스냄새를 맡아보고 가스 누출이 있는지 확인한다
· 가스레인지 사용 후에는 반드시 작동레버뿐 아니라 중간밸브도 차단한다.
· 한 달에 한 번은 가스 안전점검을 한다. 주방세제와 물을 1:1로 섞어 호스 연결 부분에 발랐을 때, 거품이 발생하면 가스가 누출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 가스레인지에서 썩은 달걀(유황) 냄새가 나거나 새는 소리가 들리면, 곧장 집 밖으로 나가 119에 신고한다.
· 가스 누출이 의심될 때는 절대로 전기기구의 스위치를 켜지 않도록 한다.
제주도 서쪽 비양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 비양도는 제주시 한림읍 비양리 위치해 있으며, 하늘에서 날오온 섬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비양도는 한림항에서 약 1.1km 떨어져 있으며, 섬의 모양은 원형에 가깝고 약 2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비양도의 중앙에는 해발 114m 높이의 비양봉 본석구가 있고, 서쪽 해안에는 제주도에서 가장 큰 초대형 화산탄들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 섬의 북쪽 해안에는 호니토(homito)로 알려진 굴뚝모양의 바위들이 약 20여기 분포하고 있다. 호니토는 용암이 흐르다가 습지 등의 물을 만나 수증기와 용암이 뒤섞여 분수처럼 솟구쳐 나와 쌓여 만들어졌으며, 천연기념물 제43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섬의 동쪽에는 펄렁못 엄습지와 마을 신당이 위치해 있습니다. 최근까지 비양도는 약 1,000년 전에 분출한 섬으로 알려져 왔으나 용암의 나이를 분석한 결과 27,000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