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ing

[20년만의] 마카오 사람구경

배낭 하나 메고 여행을 다닐때, 호주 멜번에서 항공권을 구입하고, 필리핀 마닐라에서 중국 베이징을 가는 길에 있었습니다. 

마카오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있는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내 배낭은 중국으로 출발, 내가 탑승하려는 항공권은 없는 비행기!! 

어떻게 그럴 수 있지?? 그 당시는 그랬습니다. 전재산 배낭은 부랴부랴 공항 관계자가 찾아다주었고 항공사 담당자는 다른 날짜에 비행기를 발권해주겠다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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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비행기 티켓의 원인이 누구의 문제인지 명확하지 않아 새롭게 발권은 해주고 있으나 그 외 비용은 제공할 수 없다.

마카오 여행에 얼마의 시간이 필요하냐는 물음에 항공사 직원은 하루면 된다하여 2일 후 티켓으로 발권하고 보도여행을 했습니다.

그 후 20년이 흘러서 다시 마카오에 왔네요.

KKPC 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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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 오면 꼭 들려야 하는 “성 바울 성당의 유적지”

겉면만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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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의 상징으로 볼 수 있기에 사진찍으러 오는 것 입니다.

중국 최초의 교회 건축물!! 역시 최초, 최고, 최대 등은 사람이 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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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울 성당을 가려면 이 골목을 지나가야 합니다.

이곳에는 약국이 눈에 띄었습니다만 육포거리로 유명합니다.

걸어가며 시식을 할 수 있는데 아마도 그것 때문에 더 길에 사람 통행이 막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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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쁠 일이 없으니 가는 길에 육포 종류별로 가게별로 맛보시길 바랍니다.

양념이며 고기 종류며 정말 다양합니다. 시식도 넉넉하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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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중국사람을 뚫고 가는데, 일행과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할까?

성 바울 성당을 가시려면 미리 약속장소를 정해놓는게 좋겠습니다.

아이를 업고 메고 목마 태우고 가면 좋을 듯 싶구요.  차라리 유모차는 좋겠지만 어린이와 손잡고 이 길을 뚫고 가는것은 위험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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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면서 이태원사고가 떠오르네요. 외국에 있으면 더 안전하게 다니셔야 합니다.

이 길은 사람이 많다는 걸 모두 인지하고 있어서 서둘거나 거칠게 다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떤 급박한 사고가 이 상황에서 발생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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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길목 육포거리를 쭉 올라가면 드디오 성 바울 성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약속장소는 그 거리 앞에 위치한 스타벅스로 정하시면 좋겠네요.

스타벅스 앞에서 헤어지면 만나기로 미리 정하시고 성당찾기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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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 가장 사람이 많은 장소였습니다.

옛날 그 때 혼자서 왔을 때에는 너무 한적해서 이것만 왜 남아있을까 의아했는데, 지금은 그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은 유명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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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 놀러온 중국인이 상당히 많다고 들었습니다.

어디 있을까요? 카지노입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각자 숙소와 이동수단이 있었을텐데 다 수용이 되는구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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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규모, 대륙의 스타일에 사람구경은 정말 잘 하고 왔네요.

그래도 다들 관광으로 온 사람들이기에 얼굴에 웃음 많았습니다.

중국 사람이나 우리나 여행은 사람을 즐겁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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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앞으로 20년뒤에나 마카오 또 올까요?

그래도 그 때에는 지금의 블로그가 있어서 새록새록 기억이 떠오르겠지만, 20년 전의 마카오는 필름사진으로 되어있어서 거기가 거기 같네요.

마카오까지 오지않고 가상세계에서 여행할 수도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kas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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