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좌대에 다녀왔습니다.
쭈꾸미를 목표로 출발했으나 쭈꾸미는 구경하지 못했고, 갑오징어는 잊을만하면 옆에서 나와주더군요.
채비를 바꿔서 우럭 한마리를 올리긴 했는데, 거의 반년만에 던진 낚싯대의 조과에 비해서 터무니없는 결과였습니다.
우선, 태안 안면도 구매항으로 출발합니다.
구매항에 도착하고 선착장 아래에서 배를 탑승합니다. 예약한 좌대 대표번호로 전화하고 구매항 선착장 도착을 말씀드리면 곧 오시더라구요
금요일은 그래도 주차공간이 충분했으나 토요일은 차량이 정말 많았습니다.
저는 오뚜기좌대를 예약했기에, 오뚜기좌대낚시 배를 타고 들어 갔습니다.
맑은 하늘로 기분까지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이곳은 일몰 후, 오후 6시(10월기준) 이후에는 배를 운행하지 않습니다. 함께 낚시 동료분들과 밤낚시를 즐기려면 오후 6시 전에 구매항에 도착하여 배를 타고 들어와야 합니다. 해경의 행정조치로 안전과 관련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KKPC의 안내 경고(?)에 못들오올까 두려움으로 계획에 없던 반차를 쓰고 많은 분들의 양해를 구하고 회사에서 급 출발을 했네요.
좌대는 자연식으로 테이블도 잘 구비되어 있고 곳곳에 쓰레기통이 있고, 화장실도 깨끗!
전반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물고기/쭈꾸미만 나와줬다면 딱이었는데 말입니다
주방이 실내에 구비되어 있어서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고 밤낚시를 다시 했지만 기대했던 결과는 없었습니다.
불쭈볶음을 계획하고 요리를 준비했던 우리 큰형님께서는 아주 맛있는 제육볶음으로 저녁을 준비해주셨네요
주방에 물과 전기, 가스 등을 자유롭게 충분히 이용할 수 있었고 식기, 젓가락, 수저 등도 모두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밥이 제공되는 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찬바람에는 배가 든든해야 하죠!
방은 난방도 잘되었고, 에어컨 시설도 있었습니다. 하루정도는 가족들과 와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제가 알지 못하나 1박2일에 8만원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면도를 들어가는데 보령해저터널을 이용했고, 처음 이용하는 해저터널이라 조금은 설레기도 하였습니다. 콘크리트 구조이기에 크게 달리보이진 않았으나 그 기술력과 배경을 생각해본다면 우리나라 기술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 50년후 정말 군산 – 청도 해저터널이 만들어 질 수도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푸꾸옥, 베트남의 제주도 한글로 표현하다보니 푸꾸옥이라 사용하는데, 사실 대화를 들어보면 '푸꿕'이라고 들립니다 가족단위로 여행을 가신다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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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대 낚시가 많이 잡히지 않는 점을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