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seas

베트남 다낭/호이안, 기차여행

다낭 (DA NANG)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갔는지 ‘다낭시’라고도 불리웁니다.

베트남 전쟁의 중요 요충지로 지금은 중부지방을 대표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후에(HUE)에서 타고 온 기차는 멋진 바다와 산을 지나서 다낭에 도착하였습니다.

가고자 하는 마음뿐, 계획은 없으니 언제나 처럼 기차역을 나와 구글지도를 폅니다.

적당한 지역 장소를 선정하고 주변의 저렴한 숙소를 찾아봅니다.

숙소를 정했다면 그 주변에 오토바이 렌탈샵을 찾아봅니다. 

이제 모두 결정되었다면 목적지가 생겼으니 Check-in 과 오토바이를 빌리러 발길을 옮깁니다.

여행은 그런거니까요!

언젠가 호치민시에서 숙소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새벽3시까지 대기한 적이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얻었는데 들어가는 방법을 찾지못해서… 집주인은 연락도 안되고… 

아무래도 외국에서 밤거리는 무섭습니다. 숙소는 꼭 미리 준비해두세요.

베트남 기차

베트남에서 기차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정말 피곤하고 멀리 않다면 좌석을 추천드립니다.

앞의 블로그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침대칸은 밤이 되면 바퀴벌레가 활동을 합니다.

기차칸 연결부에는 사진과 같이 담배를 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알아채지 못하게 사진을 찍었는데 옛날의 우리나라 통일호 같네요. 1호선 지하철 승강장에서 담배를 펴도 용인이 된적도 있었죠.

베트남도 고속열차를 이제 건설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는데 그때는 이런 모습도 볼 수 없겠습니다.

베트남 오토바이

오토바이를 빌리고 다시 달려봅니다. 눈에 보이는 장소라면 그냥 그 방향을 보고 달리고 명소라면 구글지도에 나오기 때문에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오토바이를 잘탄다고 하더라도 베트남에서는 안전운전만 하셔야 합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뱃속부터 오토바이를 탔기 때문에 잘난척하면 안되겠죠.

다낭 다리 중간에는 사진과 같이 넓은 강-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한강과는 또 다른 광경이죠. 

컨터의 강은 황톳물과 같은데 이곳은 그렇지 않습니다. 베트남을 다니다보면 다리(Bridge)는 참 잘만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낭 사찰

저 멀리 관음보살 동상이 있어 달려가봤습니다.

Khu Văn hóa phẩm Phật giáo 이라는 장소에 불교 사찰이 있어 둘러봤는데 이곳에는 손오공이 있네요.

한번 쭉 둘러보면 재미있게 표현해놓은 동상과 에피소드를 나타내었습니다.

시간적으로 여유있으시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천천히 다녀오세요.

마블마운틴 (Ngũ Hành Sơn)

다낭 시내에서 호이안 방향으로 가다보면 마블마운틴이라고 있습니다.

산에 동굴이 있고 그 속에 불상을 만들어 다채롭게 볼거리가 있습니다.

호이안으로 가는 길에 별생각없이 들렸는데, 아무 기대도 내용도 모르고 갔기 때문에 더 인상에 남았습니다.

어릴적 중국 무협영화에서 볼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동굴에 아직까지 박쥐가 살고 있는것도 신기했습니다.

이곳은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여 올라가는 방법도 있는데, 내려올 때 그 사실을 알아서 그냥 걸어서 내려왔네요. 

처음부터 마블마운틴을 계획하고 있다면 천천히 계획을 세우면 좋겠습니다.

산 주변에는 석공이 많은지 돌이 많은지 다양한 석상 가게들이 있기 때문에 내려와서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 입니다.

호이안

다낭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주변을 보면서 천천히 이동해도 2시간 정도면 도착했던 것 같네요

호이안을 해질무렵 도착해서 샅샅이 돌아다니지 않았지만, 제는 호이안의 방문한 외국인으로 전주 한옥마을과 같은 관광지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 큰 마을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관광지로서 돌아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골목골목을 다닐 수 있습니다.

Information Center와 같은 중심지 안내소가 있는데 그곳에서 지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호이안 관광지도를 갖고 다니면 더 알차고 쉽게 다닐 수 있을 것 같네요.

삼국지의 관우를 모시는 사당도 있고 어둠이 까리면 풍등에 불을 붙여 강에 띄우기도 합니다.

여러 볼거리가 있으니 다낭을 들리셨다면 꼭 방문코스 중 한곳 입니다.

호이안 내원교

북부 할롱베이에서 베트남 지폐 속의 섬을 찾았었는데, 호이안에 오면 내원교라 불리는 20,000동 지폐속 다리를 볼 수 있습니다.

짧막한 다리이지만 그 옛날부터 있던 다리로 일본식 다리라고도 불리는데 동물 개, 원숭이가 양쪽 입구에서 지키고 있는 다리입니다.

베트남어를 좀 더 잘 알고있었다면 무슨말인지 이해했을텐데 제게는 그저 짧막한 오랜 다리이죠.

여행 이후 베트남 친구들에게 호이안의 이만동 다리와 할롱베이의 이십만동 섬을 보여주면 다들 그렇게 좋아하고 대단하다 합니다.

 

다낭 용다리

다낭은 큰 도시라 사실 1박2일로는 볼 수 없는 명소가 너무 많았습니다.

야경도 좋고 가고 싶은 어디든 달릴 수 있었지만 주어진 시간이 다 되어 복귀해야 겠네요.

아래 사진은 낮에 지나온 다리인데 용이 다리를 지나가고(?) 있는 형상입니다. 사진에는 그냥 그래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색색이 바껴가며 멋진 야경 중에 한 곳입니다. 용머리가 보이네요. 꼬리였나?!

숙소 가까운 곳, 조용한 식당에서 얼금을 동동띄운 타이거 한잔으로 다낭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다음에 다낭을 올 기회가 있을까 싶네요. 

다낭이 아니라도 베트남에서 다시 가고 싶은 장소가 많아 제게는 후순위에 있는 중부 가장 큰 도시입니다.

 

다낭 박물관과 참박물관

호텔 체크아웃과 오토바이 반납을 하고 공항으로 걸어가는데 시간도 남고 주변 구경하다가 우연찮게 박물관에 들렸습니다. 베트남에는 전쟁으로 인하여 고전 문화가 많이 없고 대부분 남아있는 문화재가 근대문화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곳에서 베트남의 또다른 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낭 박물관과 다낭 참박물관은 가까워 두곳 모두 들릴 수 있습니다.

참박물관은 고대문화재로 구성되어 있어 천천히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와 조금은 비슷하고 힌두교 문화도 있고, 중국 문화도 느끼지는 많은 문화재를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도 많이 없고 한적하니 다낭에 가서 시간이 애매하다면 한번 방문을 추천 드립니다.

 

다낭 국제공항

지름길로 가보겠다고 마을 골목들을 지나서 걸어가는데 사람사는 곳이 다 비슷합니다.

어릴적 놀던 놀이터와 비슷해서 사진한장 찍게 되네요.

호치민 공항, 다낭 공항은 도시 중심에 있다보니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처음 공항 밖을 나와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 담맘공항, 퍼스공항 등등 도심지와 멀리 떨어진 공항은 우선 조금 당황하고 시작하거든요.

다낭 공항 주변에 쌀국수 맛집을 찾으신다면 도로에 딱 보이고 빨간색 글씨만 있고 사람많고 큰 가게 찾아가시면 그곳이 맛집입니다. 공항 입구에도 쌀국수 집은 있으니 한그릇하고 움직이세요.

다시 비행기를 타고,

kas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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