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는 790m 금북정맥의 최고봉입니다.
예로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살아 까마귀 보금자리[烏棲]라고 불렀고, 정상에 서면 서해안 풍경이 시원하게 보여 서해의 등대라고도 불렸답니다.
오서산 자연휴양림이 2001년부터 자리하고 있어 주차하기도 좋습니다. 입구에는 버스로 단체등산객이 많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초행길인 저는 오서산 자연휴양림의 첫번째로 보이는 주차장이 오서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으로 알고 주차하였는데, 오서산 자연휴양림 내 주차를 허용하기 때문에 주저하지 말고 차량을 갖고 오셨다면 휴양림 안으로 갖고 오셔도 됩니다.
참고사항, 오서산 자연휴양림 내에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오서산 자연휴양림과 오서산 정상, 중간 부분에 암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은 암자이나 주변을 가꾸고 관리하는걸 보면서 여기 스님은 마음 따뜻한 분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음식도 판매하시는 듯했으나 어디 요금표가 보이지 않아 알수 없었습니다. 양수터를 끼고 있고, 작은 연못도 만들어 놓았고, 밭과 꽃을 가꾸고 계시네요. 약수터 앞에는 물을 챙겨갈 수 있도록 준비해놓아서 누구나 목 마른 이는 물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금액? 본인 뜻대로..
월정사를 지나고 약 1시간!!!
오서산 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할 때에는 비가 내렸으나 등산을 시작하며 비가 멈추고, 정상에 오르며 구름이 겉히고 있었습니다. 구름이 열리니 멀리 서해를 볼 수 있었구요.
청명한 날에 오서산을 오른다면 정말 보령 서해안을 한눈에 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제가 머물던 구매항도 볼 수 있는 그런 산입니다.
등산길은 돌계단을 시작으로 완만하게 올라가다가 정상을 앞두고 급경사를 맞이하게 됩니다.
정상 부근에는 억새풀이 있어 언듯 한라산의 윗세오름 가는 길을 떠올리게 하였습니다. 바람이 잘 부는 그런 언덕같은 모습!!
더운 여름이라면, 땀 흘리며 올라온 등산으로 정상에서 바람에 시원하게 땀을 날릴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 왼쪽은 서해!! 오른쪽은 구름에 가려졌네요.
차량 주차가 좋고, 산세가 좋아 많은 단체 등산객을 맞주할 수 있습니다.
정상을 앞두고는 급경사이고, 길이 좁기 때문에 등산객을 만나면 자주 멈추고 양보를 해야했습니다.
가을이 들어오고 나뭇잎이 떨어지다 보니, 바닥이 많이 미끄러웠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산에서 항상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조심조심 올라야 겠습니다.
오서산 꼭 가봐야 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