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 ( 三岳山)
높이는 655.82m. 주봉(主峰)은 용화봉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로 의암댐 바로 서쪽에 있으며,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강변을 끼고 남쪽으로 검봉산·봉화산이 있습니다.
겨울에 산을 다니지 않아 봄이 되면서 가려는 마음은 있었으나 발걸음이 닿질 않았는데, 이번에 시작을 하고 왔습니다.
봄이니까, 우선 춘천의 산부터 시작했습니다.
춘천 – 春川, 한자와 같이 ‘봄 춘’자를 사용하는 느낌으로 여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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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선폭포 입구를 시작으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주로 등선폭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용화봉(정상)을 거쳐 상원사 방향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하는데, 저는 용화봉만 보고 올라온 길을 따라 하산하였습니다.

상원사 방향으로 내려오면 등선폭포 주차장까지 걸어서 복귀해야 하고, 돌아오는 길은 의암댐 옆으로 자전거 및 보행로가 잘 갖춰져있어서 돌아오는 길은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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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요금은 카드결재만 가능하고 2,000원 내야합니다. 시간은 제한이 없어보였구요.
등산로는 별도로 입장료를 결재했으나 지역화폐 4,000원을 돌려주셔서 무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강촌의 닭갈비를 먹고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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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다른 등산로에서 볼 수 없었던 아치형 입구가 만들어져 있어
여기에서부터 시작 – 정확히 체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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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부터 계곡물을 따라 올라가는데, 입구를 지나면 바로 거대 암벽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삼악산이 처음인 제게는 정말 놀라운 모습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역시 실물을 모두 담아내지 못하지만, 정말 웅장하고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계곡물도 정말 맑고 깨끗해서 여름이라면 한번쯤 뛰어들어 갔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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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선폭포
1910년 전후 북한강가로 도로가 나면서 알려져 경천폭, 삼학폭으로 불려오다 신연강 철교(1931년)와 경춘철도(1939년) 개통 후 등선폭포로 널리 알려졌다.
계곡 입구 협곡인 금강굴, 신선이 노니는 듯한 분위기의 등선 제1폭포와 제2폭포, 신선이 학을 타고 나는 듯한 승학폭포, 흰 비단천을 펼친 것 같은 백력폭포, 선녀가 목욕하던 연못인 옥녀담,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있어 선녀탕 또는 용소로도 불리는 비룡폭포, 옥 구슬 문발같은 주렴폭포가 ‘등선8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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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악산 등선폭포는 원래 유명장소이고 높이 15m 정도에 등선, 비선, 승학, 백련, 주렴폭포 등 크고 작은 폭포가 계속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깨끗한 물이 수도권 시민의 식수, 아리수로 사용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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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휴게소에 고양이와 강아지가 함께 사람들을 맞이 해주더라구요. 간혹 간식을 주는 등산객이 있어 간식을 기대하는 눈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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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는 그리 험하지 않았고 길도 좋았습니다.
상원사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은 암이 많고 험하다고 하니 선호에 맞게 선택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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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선폭포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는 333계단이라는 돌계단을 지나면 사실 크게 어려움없이 정상을 닿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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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악산성지
이 산성은 정상(654m) 서남쪽 지대의 골짜기를 둘러 쌓았다.산성 북서쪽으로는 과거 춘천에서 덕두원을 거쳐 가평, 서울로 완래하는 역로인 석파령이있다.
내성과 외성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내성의 둘레는 약 2km정도이며 외성은 약4km이다. 내성은 삼악산 정상 서남쪽 봉우리(632m)를 중심으로 동남쪽 공간에 축조 되었는데,대궐터가 그 중심이다.
외성은 삼악산 정상의 서남쪽 공간을 둘러 쌓았는데 중앙부에는 흥국사쪽에서 등석폭포로 이어지는계곡이있다.
내성은 외성보다 이른시기에 축조되었으며, 대략 후삼숙 시대를 전후한 시기에 축조되어 고려시대를 거치면서 개수되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외성의 경우 고려말 왜구가 내륙으로 진입하여 춘천을 거쳐 가평까지 이르게되자 그 주요 도로 인근에 위치한 이 산성을 급히 개수, 화장해 대비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산성지는 918년(경명왕) 태봉의 궁예가 철원에서 완건에게 패하고 피신하여 사용한 근거지로 또는 삼한시대 맥국의 성터라는 전설이 있다.
오르는 길에 산불 흔적을 볼 수 있었고 참나무(굴참나무 또는 신갈나무)가 요난히 잘 자라고 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다람쥐가 겨울잠에서 일어나 이제 바쁘게 주변을 현장 조사 중에 있었습니다.
청솔모도 볼 수 있었는데 크기도 그렇고 귀여움이 역시 다람쥐가 훨씬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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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점번호
국가지점번호는 도로명주소가 없는 비거주지역을 좌표로 표시해 긴급상황에서 소방, 경찰 등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국가위치표시 체계이다.
긴급상황 발생 시 좌측 국가지점번호를 소방119, 경찰112 로 알려주면 각 기관의 신속한 출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토 및 인접해양을 10X10 m 격자형으로 구획하여 부여한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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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방향으로 하산하면 화사한 의암호와 의암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이용하고 있고 자전거 타기에 정말 좋은 자연을 갖고 있었습니다.

멀리 의암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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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입장료와 함께 받은 춘천지역화폐를 이용해서 강촌의 닭갈비 집으로 이동해서 점심을 챙겨먹고 출발했습니다.
과하지 않은 양념에 담백함이 있어 강촌을 지나신다면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강촌토종닭갈비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로 97 강촌토종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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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새싹이 나오지 않았지만, 새싹이 나오는 시기에 오면 더 좋을 것 같은 산행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얼음이 녹지 않은 계곡을 보며 개구리가 혹시나 있나 싶어 물속을 천천히 보게 되는 계곡 따라 등산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