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가져온 안전장치 – 안전벨트

비행기에서 가져온 안전장치 – 안전벨트

안전벨트를 최초로 사용한 이동 수단은 비행기입니다.

1903년 세계 최초로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제작했을 당시 비행기의 조정석에는 뚜껑이 없었기 때문에 비행기가 회전하거나 방향을 전환할 때 조종사가 추락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해 안전장치가 필요했습니다. 항공 엔지니어링의 선구자 조지 케일리가 1800년대 초 발명한 안전벨트는 1911년 파일럿 벤자민 폴로이스가 최초로 비행기에 설치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최초의 안전벨트

이후 1913년 독일 비행사 칼고타는 전투기에 안전벨트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비행기에 기본 장착됐습니다.

안전벨트가 자동차에 장착된 것은 레이싱카였습니다. 

1930년대에는 레이싱카에 안전벨트가 없어 경기를 하던 운전사들이 튕겨나가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선수들은 비공식적으로 자동차에 안전벨트를 설치하고 경기장을 달렸습니다. 

이후 1935년 독일 등에서 아우토반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안전벨트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으며, 1936년 스웨던 볼보자동차에서 2점식 안전벨트를 자동차에 공식적으로 설치하였습니다.

2점식 안전벨트는 하체만 고정시키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충돌이 발생하면 머리와 가슴에 충격을 크게 입을 수 있었씁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필수 사양이 아닌 선택 사양이었고, 20년 이후에나 상용화 되었습니다. 

최초의 안전벨트

1951년 지엠과 벤츠에서 시판용 차량에 2점식 안전벨트를 설치해 판매하였습니다.

현재 자동차에 사용되고 있는 안전벨트는 ‘3점식’으로 볼보의 엔지니어 닐슨 볼린이 1년간 연구 끝에 1959년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하고, 1962년 특허를 발급 받았습니다.

3점식 안전벨트는 골반과 가슴뼈에 벨트를 채워 상체와 하체를 안전하게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볼보는 특허를 개방해 세계의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3점식 안전벨트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고, 지금까지 거의 모든 자동차에 필수 안전장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영국은 1969년에 모든 좌석에 안전벨트 장착을 법으로 정했고, 우리나라 1978년에 자동차에 안전벨트를 장착 의무화했다. 우리나라는 1990년 고속도로에서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되었고, 2018년 9우러 28일부터 전국 모든 도로에서 탑승자 전원의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되었습니다.

최초의 안전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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